남미 여행을 다니던 2020년 1월부터 3월. 약 두 달간 저를 거친 휴대폰만 4개. 도난 1회, 침수 1회, 분실 1회. 짜증 나고 화가 나지만 어쩌겠어요 다 제 탓인걸. 며칠간 저를 스쳐 간 핸드폰들은 갤럭시 S9+, 갤럭시 A20, 갤럭시 J5 프라임입니다. 새걸로도 구매하고 중고로도 구매를 했는데 이 모든 녀석이 저와 정도 제대로 붙이지 못하고 떠나가 버렸네요.. 어디로 갔는진 모르지만 잘 지내고 있겠죠....?
아무튼 통장 잔고를 보면 마음이 찢어지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당분간 핸드폰 간수를 삶의 1순위로 삼기로 결심하며 폰을 하나 더 구매했어요.ㅠㅠ 삼성 갤럭시 A30s인데요. 제가 지금 멕시코 안에서도 멕시코 시티나 칸쿤에서 먼 작은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데 여기는 삼성보다는 중국 제품이, 고급 기종보다는 보급형 기종이 더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그중에 가장 사양이 괜찮았던 갤럭시 A30s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A30s 박스 겉에 감싸져 있는 텔셀 박스입니다. 이 안에 박스가 하나 더 들어 있네요. 이 통신사 겉 박스 덕분에 이중으로 감싸 져서 박스가 좀 더 보호가 잘 되는 것 같네요.
한 겹을 벗기면 모두가 알고 계시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를 구매하셨을 때 볼 수 있는 케이스가 나타납니다. 어느 폰을 사던 케이스는 거기서 거기라 특별한 건 없습니다. 사실 전에 썼던 폰 케이스는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저는 아직 스페인어도 제대로 할 줄 모르고 멕시코에서는 휴대전화 어떤 방식으로 해야 저렴하게 구매를 할 수 있는지 전혀 몰라서 그냥 멕시코 최대 이동 통신사 Telcel에 가서 냅다 구매를 했습니다. 가격은 5999MX$ 로 일반적인 환율로 따지면 36만 원가량이지만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멕시코 페소가 폭락을 해서 한화 30만 원가량의 금액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20만 원대의 보급형 핸드폰인데 멕시코는 한국에 비해서 조금 비싸네요. 여태껏 제가 봤던 멕시코에서 판매하는 전자기기 가격이 한국이나 다른 저렴한 국가들에 비해 20% 이상 비싸더라고요. 그걸 감안하면 여기 멕시코 내에서는 나쁘지 않은 가격으로 구매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별로 없군요. 굳이 보자면 4G LTE, 옥타코어, 화면 크기, 램 4GB, 용량 64GB 이 정도네요. 아마 읽어만 보신다면 다들 이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저로써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많아서 준비했습니다.
사실 저는 핸드폰 사양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라 이런 걸 봐도 무슨 말인지 잘 몰라요 ㅎㅎ 이해가 가능하신 분들은 핸드폰 구매 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첨부해봅니다.
2019년 8월에 공개된 갤럭시 A30s는 보급형 스마트폰이라 방진, 방수 기능이 없는 게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금액을 좀 더 올리더라도 방진, 방수 기능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구성은 아주 간단한데요 박스 내에는 워런티 카드, 사용설명서, 기타 구성품이 들어있었습니다. 구성품 박스 안에는 충전기, 충전 케이블, 젤리 케이스, 유심 핀이 들어 있고요. 다른 고급 제품들과 달리 이어폰이 들어있지 않는 게 아쉽지만 보급기에 이어폰까지 바란다면 욕심이겠죠? 여태 썼던 어느 핸드폰의 구성품처럼 젤리 케이스는 오래 쓰거나 파손 보호에 사용하기에는 영 별로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로 휴대폰 대리점 옆에 있는 휴대폰 악세사리점에서 조금이나마 더 짱짱한 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핸드폰의 사이즈는 꽤 큽니다. 요즘 나오는 핸드폰은 고급형이나 보급형이나 다 크게 나오는 것 같아요. 갤럭시 A30s는 갤럭시 A30의 상위 모델이라 대부분의 사양이 업그레이드됐지만 해상도는 A30보다 낮아졌다고 하네요. 막눈인 저는 갤럭시 S9+를 쓸 때와 큰 차이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만 저보다 시각적인 데에 예민하신 분들은 큰 차이가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갤럭시 A30s의 전면부 대부분이 액정화면이라 커다란 폰 크기만큼 액정화면도 굉장히 큽니다. 제 휴대폰은 현재 액정보호필름을 붙인 상태인데요, 액정보호필름 가장자리가 검은색입니다. 그래서인지 화면이 조금 작아 보이네요. 하지만 이 사진보다 훨씬 더 액정화면이 넓다는 거~
후면 사진입니다. 처음에 구매할 때는 그냥 검은색인 줄 알고 샀는데 알아보니 색상이 프리즘 크러시 블랙이라고 해서 잘 살펴보니 후면에 이런 문양이 있었네요. 그냥 단순한 검은색보다 훨씬 심심하지 않고 세련돼 보입니다.
후면 카메라는 렌즈가 세 개 있는데요. 하나는 기본 카메라, 또 하나는 광각 카메라, 마지막 하나는 심도 카메라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미러리스 카메라로는 광각 렌즈를 사용해 봤는데 핸드폰 카메라로는 광각 렌즈를 처음 경험해봤습니다. 요즘 핸드폰 때문에 카메라 산업 피해가 막심하다고 하는데 써 보니 왜 그런지 이해가 됩니다. 휴대폰으로 광각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게 너무 편리하더라고요. 더 이상 핸드폰 들고 발줌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급형 기종이 이 정도면 고급형 기종은 어느 정도 일지 상상이 안 가네요.
한국에서는 항상 새 스마트폰을 구입하게 되면 최신형 기함급 모델만 구매를 했는데 해외로 나오게 되면서 지갑 사정 때문에 보급형들을 몇 가지 써봤습니다. 저는 딱히 핸드폰으로 사양이 높은 게임이나 작업들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보급형을 사용하면서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보급형을 사용해 본 뒤에 느낀 점이라고는 내가 기능도 다 쓰지 못하면서 뭣하러 몇 배나 되는 비싼 돈 주고 기함급 스마트폰을 구입했나 싶습니다.
제가 사용을 위해 직접 구입한 갤럭시 A30s 개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제 글이 스마트폰 구입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요. 글을 봐주신 모든 분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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